부천시가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발표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서울남부권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재차 건의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2019년 10월 국토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에서 급행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서부권에 계획된 노선이다.
시는 지난 2020년 2월 경기도, 김포시, 하남시와 상생협약 체결 및 타당성 용역 수행으로 서부권과 주요 광역거점 간 최적노선을 발굴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공청회가 발표한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반영에 그쳐 당초 ‘광역교통 2030’에서 목표로 제시한 ‘광역거점 간 통행 시간 30분대 단축’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일 서부권과 주요 광역거점 간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접근성 개선을 위해 서울남부권까지 연장되는 노선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했다.
향후에도 경기도 및 관련 지자체와 협업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와 지난달 29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 공청회에서 GTX-D 노선 축소와 서울 5호선 김포연장을 반영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맞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