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10일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지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당 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야권 통합을 이뤄내고 승리할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국민들과 당원들께 드리는 약속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권교체"라며 "이를 위해 혁신과 통합 두 가지 숙제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기를 내세우기보다는 조정 능력, 온화한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라며 "그 일을 제가 가장 잘 해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됐다. 제게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저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당의 체질을 혁신하겠다"며 ▲자유와 공정을 실현하는 정당이 될 것 ▲중도와 통합하는 실천 정당이 될 것 ▲실력있는 정책 정당, 수권 정당이 될 것 ▲청년들이 기꺼이 참여하는 젊은 정당을 만들 것 ▲개방과 소통 중심의 스마트 정당으로 탈바꿈시킬 것 등을 약속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1년 간의 원내대표, 4·7 보궐선거 이후 당 대표 권한대행 경험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당 지도부의 일언으로서 우리 당의 개혁 작업에 함께 했다"며 "우리 당의 취약점과 보강 방안을 깊이 있게 파악했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경선 시작 시점이 불과 2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시간 허비 없이 혁신과 통합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저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문을 활짝 열고 범야권 통합을 이뤄내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다. 누가 후보가 되든 원팀으로 대선 승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는 국민이 내린 지상명령"이라며 "혁신과 통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 정권을 되찾아 이 나라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