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난립에 '컷오프'도입...전당대회 내달 11일 확정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경선 룰 조정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11일 국민의힘 따르면 당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원·내외에서 10명이 넘는다.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 의원이 차례로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조경태 의원도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권영세·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출마를 예고한 상태이고 김은혜 의원, 나경원·심재철·신상진 전 의원도 출마 여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예비경선(컷오프)를 도입하기로 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1차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를 하시고자 할 때는 선출 편의상 컷오프가 있을 수 있도록 의결했다”며 “컷오프 명수는 아직 출마하실 분들이 확정이 안돼서 후보 등록이후에 여러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가 넘치는 상황에서 정견발표 등 토론회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돼 컷오프제를 도입, 1차로 인원을 걸러내겠다는 것이다. 기존 당권 주자 간 단일화 시도나 최고위원 도전으로의 진로변경 등을 고려한다면 4명 정도로 압축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본경선 룰은 당규로 정해져 있지만, 예비경선 룰은 선관위에서 재량으로 정할 수 있다.

 

당내에서는 이 룰이 당 대표 경선 막판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본경선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진출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최종 당권을 거머쥐는 사람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선관위가 컷오프 룰을 정하는 과정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하는 후보가 반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욱이 당헌상 전당대회 여론조사 규정은 당원 70%, 시민 30%로 고정돼 있다. 후보 상당수가 시민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자고 주장하고 있어 예비 경선을 넘어 전당대회 전체의 룰을 정하는 데도 내분이 분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선관위는 다음 달 11일에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확정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22일이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