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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GTX-D노선·서울 2·5호선 반영 촉구

12일 오전 기자회견 통해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반발

 

 인천시 서구가 ‘GTX-D 원안, 서울 2·5호선 연장’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현 구청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 구청장은 "인천이 요청한 Y자형 GTX-D 노선을 비롯해 서울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까지 어느 것 하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서구 주민들은 ‘인천 패싱’, ‘인천시민의 자존심이 짓밟힌 상처뿐인 결과’라고 냉정히 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GTX-D 인천시 원안,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이 6월 발표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충분히 반영되길 열망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서구 주민들이 출·퇴근 시 이용하는 철도의 혼잡률이 공항철도 217%, 인천2호선 200%, 서울 9호선은 237%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이 같은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럼에도 국토부는 아무런 대안도 없이 지역주민의 인내만을 강요하고 강남 집중화를 막겠다며 10조 예산을 투입하고 반쪽짜리 GTX-D 노선을 만들어 놓고서 며칠 후 무려 23조의 돈을 쏟아부어 강남~동탄 간 지하고속도로를 만든다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수십 년 간 쓰레기매립지와 각종 유해시설로 인해 환경피해를 입고 있는 서구가 이제는 교통인프라 마저도 차별과 고통을 감내 해야만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동안의 차별과 희생을 이제는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충분히 보상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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