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형 뉴딜 현장방문 행보로 남동산단의 기업 두 곳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인천 뉴딜 관련 5번째 발걸음이다.
시는 박 시장이 12일 디지털 뉴딜 대표기업인 동양다이캐스팅과 휴먼 뉴딜 대표기업인 멀티텍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동양다이캐스팅은 1987년 설립돼 가전과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해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과 GE 등 해외기업에 수출하는 다이캐스팅 분야 선도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시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주문에서 생산까지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생산관리시스템(MES)을 도입, 제품 생산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인천형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전 과정에 ICT기술을 접목해 제품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650곳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경택 동양다이캐스팅 대표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실제로 설비 가동률이 80%에서 93%로, 불량률이 3%에서 1%로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이 찾은 멀티텍은 자동차, 의료장비의 전자부품을 연결하는 연성회로기관 제조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다.
역시 지난해 인천시 뿌리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비용을 지원받아 직원 휴게실을 보수하고 생산현장에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등 근로환경을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 하는 분위기가 쾌적해져 직원들의 근로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시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남동산단이 인천시,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을 견인하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