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최근 3년간 이륜차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본부장 김동연)는 지난 17~19년까지 전국 특․광역시(7대도시)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대한 분석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특․광역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1030명에서 777명으로 24.6% 감소하였으나,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08명에서 116명으로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천시의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105명에서 118명으로 12%증가했으며,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8명에서 14명으로 75% 크게 증가했다.
이륜차 교통사고 분석결과, 이륜차 1만대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57.3건(특광역시 평균 80.8건), 이륜차 1만대 당 사망자 발생 건수는 1.3명(특광역시 평균 1.2명)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연평균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율은 18.6%(특광역시 평균 17.5%), 이륜차 교통사고 치사율은 2.23명(특광역시 평균 1.45명)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이륜차 신고 대수 증가율은 5.7%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이륜차 교통사고와 신고대수가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본부 김동연 본부장은 “최근 이륜차 법규위반 행위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륜차 불법 행위를 근절시켜야 이륜차 교통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단은 이륜차 공익제보단 운영 확대 및 유관기관과의 교통사고 예방 강화를 통하여 교통사고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