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55억5000만 원, 영업이익 96억3000만 원, 당기순이익 73억1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케미컬의약품, 바이오시밀러와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의약품 위탁생산 품목까지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 지난해 판매 권리를 확보한 ‘네시나’, ‘액토스’, ‘이달비’, ‘알보칠’ 등 신규 ETC(전문의약품) 및 OTC(일반의약품) 14개 품목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3종의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전년동기 대비 43%가량 성장한 약 112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향케미컬의약품 생산에서도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CT-G07을 중심으로 한 상업화 품목이 약 15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대비 2384%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도 케미컬의약품 중심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고덱스, 네시나, 이달비, 액토스 등 주요 제품을 필두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판매 확대가 예상되는 6종의 글로벌 케미컬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이 적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영업 및 생산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국내 공급 의약품 매출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품목까지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신규 품목을 대거 추가하면서 제품군을 한층 강화한 만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해 성장세를 더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