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기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과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는 총7명으로 늘었다.
홍종기 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윈도 95시대에 머물고 있는 당의 운영체계를 안드로이드와 iOS 시대에 맞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올해 43세로 만 45세 미만까지 주어지는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홍 위원장은 청년을 위한 정책으로 ▲군인 임금 현실화 ▲청년 근로자 보호를 위한 산업안전 및 재해보상 강화 ▲군복무 중 상해를 입은 남녀 청년의 지방선거 공천우대 ▲청년들의 정치권 진출을 위한 공개 경쟁제도 등을 제시했다.
같은날 조대원 전 당협위원장도 출마 입장문을 내고 "수도권 험지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며 실력과 맷집을 키워온 대구·경북의 아들 조대원이 당원과 시민들의 염원을 받들겠다"며 "국민이 당에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품게 담대한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개혁을 통해 이 나라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30대와 40대를 오롯이 이 당에 바친 17년 차 당원 조대원이 제대로 일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배현진 의원도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을 위한 봉사자를 자처하면서 정작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 책임을 국민과 당원에 떠넘기는 비겁한 지도부는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3선 의원을 지낸 김재원 전 의원도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6월 11일 개최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겠다”며 “우리 당이 전략도 없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시켜보면서 참으로 답답했다, 제가 나서 당의 중심을 잡고 집권전략을 수립하는데 이바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등이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