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각 가정에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베란다 및 단독주택 옥상 등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비 6030만 원과 시비 7500만 원 등 총 1억353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24일부터 약 240가구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는 신청 가구가 많아 조기 마감될 경우 시비를 추가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미니태양광 설치용량은 325~330W이며 시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은 총 사업비용의 90%이며, 최대 59만4000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의 자부담은 업체별 4만9500~6만6000원까지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신청 전 참여업체별 제품 사양, 가격 등을 면밀하게 비교·검토 후 신청해야 한다.
지원사업 내용 및 업체정보는 광명시청 누리집(https://www.gm.go.kr) ‘올해 광명시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광명시는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위해 6개의 참여기업을 선정했으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업체에 직접 연락하여 신청하면 업체가 광명시에 신청서 제출 및 보조금 신청까지 일괄적으로 대행하여 처리한다.
미니태양광 330W를 설치할 경우 발전용량은 한 달에 35㎾h 정도이며, 이는 보통 양문형 냉장고 1대를 돌릴 수 있는 전력이다. 또 가정용 전기요금은 누진제라서 사용전력량이 많아질수록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나는데 월 평균 전기를 300~500㎾h 사용하는 가구가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월 7000~1만 원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광명시는 2016년부터 총 686가구에 220㎾ 규모의 미니태양광 발전소를 보급 지원해왔다.
광명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