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이 온 세상에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으로 코로나19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코로나19의 대혼란 속에서도 세계는 분열과 갈등, 반목과 대립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부처님께서 전하신 생명의 소중함과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 상생의 가르침이 코로나19로 어두워진 우리 사회를 밝혀주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호국(護國) 불교’의 힘은 국난의 위기 때마다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라를 지키게 했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지금 우리는 서로 편을 가르고, 말 못하게 재갈을 물리려 하고, 고귀한 가치들이 목적 앞에 짓밟히는 야만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정권의 무능과 위선은 대한민국을 내우외환의 위기에 놓이게 했다. 절제와 자비, 존중과 지혜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절실하다. 부디 오늘만큼은 부처님의 고귀한 뜻이 온 나라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통해 "위선적이고 무능한 신기득권 적폐 세력으로 인해 도덕적 가치 기준은 밑바닥으로 추락했으며, 사회 기강은 해이해져 불공정 내로남불 행태가 횡행한 작금의 시대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욱 절실하기만 하다"며 "오늘은 여야 모두가 부처님의 큰 사랑과 자비심을 깊이 되새겨서 화합하여 협치를 이루고 국민의 안녕을 위해 정치적 소명을 다하기를 희망한다"고 기원했다.
안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더욱 청렴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을 바라보고 헌신하겠다”며 “그 누구보다도 솔선하여 국가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고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하기를 축원한다"며 "정의당은 일터에서 노동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 민생절벽에서 시민들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