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삼바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521/art_16218273490361_b3a750.jpg)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완제품을 본격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미국 현지시간 22일 코로나19 mRNA 백신(mRNA-1273)’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바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오는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계약의 확정 생산물량은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2월31일까지로 생산일정과 계약조건 변경 등에 따라 변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림 삼바 대표는 “모더나 백신의 완제 공정에 대한 파트너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한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백신의 긴급수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책임자는 “삼바와의 협약을 통해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능력의 지속적인 확대를 기대한다”며 "양사는 상호 파트너가 돼 코로나19 팬데믹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