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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백신 맞고 NO마스크 속출…과태료 대상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니까 마스크 착용해주세요.”

 

코로나19가 하루에도 500~600명에 달하는 등 최근 또 다시 확산 증세를 보여 4차 대유행의 조짐이 불거지는 가운데 백신을 맞은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대본은 전국 신규 확진자는 546명이며,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74만6336명이라고 24일 전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1300만 명의 접종을 목표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수급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일부 시민들이 중대본의 마스크 착용 권고도 무시한 채 마스크를 벗고 헬스장과 일터, 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이 2차 접종을 마친 상태인지, 그냥 이유 없이 벗고 다니는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더욱 불안감만 조성되고 있다.

 

게다가 외국에서는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있고, 얼마 전 철원 육군부대에서 1차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00% 백신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자 시민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성남시 중원구 한 헬스장에서는 2차 접종을 했다는 70대 남성 한명이 마스크 없이 운동을 하다가 주변 사람들의 민원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 받았다.

 

헬스장 매니저 A씨는 “2차 접종을 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말해서 어떻게 하나 고민했는데, 그래도 다른 회원들이 불안해해서 착용해 달라 요청 드렸다”고 말했다.

 

또 화성시 한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는 노인 한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약국을 들어와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 했는데 왜 마스크를 쓰냐며 끝끝내 착용하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다고 호소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2차 접종 이후로도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백신접종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며 “그러나 아직 논의 중인 사항으로 2차 접종까지 했다고 해서 마스크를 벗고 다닌다면 과태료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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