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박두성 선생 위인 큐브. [ 사진 = 송암점자도서관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521/art_1621919540959_af4468.jpg)
송암점자도서관은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인물 송암 박두성 선생의 위인 큐브를 공개했다.
25일 도서관에 따르면 송암 선생 위인 큐브는 인천 도림고등학교 창업동아리 ‘AVENTURES’가 제작해 기증한 것이다.
이 큐브는 조립형(DIY) 제품으로, 송암 선생 관련 사진 자료를 나무큐브에 부착하는 형태로 만들어져 어린 아이부터 성인들까지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만든 송암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큐브를 제작한 도림고 동아리 담당 양대광 선생님은 “인천의 문화인물 송암 박두성 선생이 널리 알려지지 못한 부분이 있어 동아리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면서 만들었는데 좋은 결과물이 나와 좋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송암 선생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림고 창업동아리는 앞서 올해 초에도 페이퍼 토이와 워크북을 만들어 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다.
도서관 측은 방문객들에게 위인 큐브를 제공하면서 기념관 관람 및 점자체험 활동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 3층에 기념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800-1호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8건 48점이 전시돼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