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한 하천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토바이를 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일 포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14분쯤 “배우자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은 주거지 인근을 기점으로 수색을 벌이기 시작했고, 오후 12시 20분쯤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에 있는 하천에서 사륜 오토바이와 A(70대)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이미 숨져있던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뺑소니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주행 중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도로 옆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