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경찰이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사범 관련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부동산 투기 혐의와 관련 지금껏 총 20건(180명)에 대한 내·수사를 벌여오다 최근 14건(167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80억 상당의 범죄수익을 몰수 보전했다.
송치된 14건의 혐의는 부패방지권익위법 1건, 부동산실명법 1건, 농지법 10건,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1건, 뇌물수수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법 1건 등이다. 신분별로는 공무원 8명, LH 전 임직원 1명, 일반인 158명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제출하는 등 불법으로 농지를 취득한 업자 등 125명을 검거했다.
경기북부청 관계자는 “현재는 총 24건, 57명을 내·수사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해서는 성역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