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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실종 40대 여성…극단 선택 암시 글 남겨

실종 이전 우울증 겪다 극단적 선택 시도한 사례 있어
경찰·소방, 가용 인력 총 동원해 광교산 일대 수색 중

 

화성 동탄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의 행적이 묘연해 경찰이 광교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집을 떠났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36분쯤 “우울증을 겪던 딸(40대 여성 A씨)이 집을 나간 뒤 며칠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실종신고가 경기남부경찰청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조해 A씨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확보하는 등 수사도 병행했다.

 

그 결과, A씨가 신고 접수 3일 전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42분쯤 화성시 동탄1동에 있는 자택을 나서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이동한 뒤 광교산으로 향한 사실이 파악됐다.

 

다만, A씨가 하산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단순 실종사건으로 비춰져 왔다.

 

그러나 경기신문은 취재 과정에서 당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집을 떠났다는 내용을 입수했다. 그는 과거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력이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신변을 비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 위해 집을 떠난 것으로 보고 신속하게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화성동탄경찰서와 수원중부경찰서, 의왕경찰서, 용인서부경찰서, 소방 등 인력 140여 명과 헬기 2대, 수색견, 드론을 동원해 광교산 일대를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광교산에 등산로가 워낙 많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가용 병력을 모두 동원해 신속하게 실종자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