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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답변에 뿔난 주민들...‘중구 남항소각장 반대’ 2차 청원 돌입

12일 오후 인천시청 광장 일대서 남항소각장 반대 차량 시위 예정

 인천 중구 남항소각장 후보지 인근 주민들이 최근 박남춘 시장이 내놓은 시민청원 답변<경기신문 6월10일자 1면 보도>이 미흡하다며 두 번째 반대 청원에 돌입했다.

 

중구 소각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에 ‘중구 남항소각장 설치를 반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2차 청원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2차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만인 이날 오후 기준 880여 명의 시민 동의를 얻은 상태다. 시민 동의가 3000명을 넘어가면 시는 10일 이내에 답변을 해야 한다.

 

앞서 남항소각장 후보지 영향권에 속하는 연수구·미추홀구 주민들은 소각장 신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4월30일부터 5월30일까지 남항소각장 반대 청원을 진행했고 시민 공감 3257건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9일 나온 청원 답변에서 박 시장은 “모든 군·구가 합의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종전의 입장만 되풀이했을 뿐 주민들이 요구한 남항소각장 철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이에 주민대책위는 사실상 시가 남항소각장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춘 것이나 다름없다며 2차 청원과 함께 반대 차량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채희동 주민대책위원장은 “예비후보지 선정의 핵심인 용역 결과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대체안을 가져오라고 하는 시의 처사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주민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면서 결국 남항소각장만 독단적으로 몰아가는 것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12일 오후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용현동 SK뷰아파트, 옥련동 현대2차아파트 등에서 각각 차를 몰고 인천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 차량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