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노인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쯤 부천시 중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A(77·여)씨가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구급대는 즉시 출동, 늦지 않게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몸이 굳어져 있고 혀가 말려있는 등 심정지 상태였다.
이에 구급대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진행하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위독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병원에서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흘 전인 지난 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신부전증 등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