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3일 180석에 가까운 여당을 빗대 "180kg의 비만한 몸집이 민첩성을 잃고 기득권을 즐기면서 자리에 안주하여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확연하게 비교되는 도전과 혁신을 우리당은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당이 써내려가고 있는 '도전과 혁신의 역사'는 이제 '야권대통합'이라는 큰 관문의 초입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맛있는 비빔밥'이냐, 아니면 '맛없는 잡탕'이냐를 놓고 또 한번 국민과 당원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정권교체라는 불변의 대원칙 아래, 혁신이라는 무기로, 자유와 공정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단단한 골격을 갖추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저평가 우량주인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원내대표, 최근 대권도전을 선언한 하태경 의원 등이 적정평가를 받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와 함께 천하의 인재들을 모으기 위한 작업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홍준표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 윤석열 전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부총리 등에 대해서도 환영의 꽃다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문재인식 ’가짜 민주주의‘와의 차별화로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며, 정권교체라는 마침표를 반드시 찍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