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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든아트하우스갤러리 장진 초대전...6월21~30일

 

 인천시 중구 개항장골목에 있는 도든아트하우스는 여름을 맞아 한국화가이자 대구대학교 교수인 장진 초대전을 연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 간이다.

 

이번 전시에서 장 작가는 난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그 동안 여러 전시를 통해 다층적 의미를 간직한 달빛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여기서 오리엔탈의 빛과 색 그리고 조형인식과 방법은 작가의 오래된 관심사였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난을 모티브로 한 이유를 “나는 작업을 새로 시작할 때 난을 치곤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본 작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한지와 붓이라는 물성은 작업을 시작할 때 오감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작업에서는 한지가 아닌 캔버스에 석채와 분채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긋고 지우고 닦는 행위를 반복하며 나온 작품이다.

 

작가는 난을 선택한 이유를 “난이라는 식물에 수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의탁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은유적으로, 비유적으로 담아냈다. 코로나로 인한 힘든 일상, 무더운 여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은 피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빛 그리고 난을 통해 얻게 된 시각적 체험과 사유가 시원하고 편안한 안식을 주는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진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했다. 우리미술관, 인천아트플랫폼, 금호미술관, 학고재 등 국내·외 다수의 기관에서 총 2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OCI미술관 1기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러시아 국제미술교류전 작가,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인천문화재단, 동아제약, 인하대병원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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