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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故유상철 명예감독 ‘특별 메모리얼 유니폼’ 제작

‘FOREVER WITH YOO’ 유니폼 제작…16일부터 판매
뫼비우스의 띠 형상화 ‘고인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
유니폼 판매 수익금 전액 유가족에 전달

 

인천유나이티드가 고(故) 유상철 명예감독을 기억하기 위해 특별한 메모리얼 유니폼을 제작한다.

 

인천 구단은 지난 7일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유상철 명예감독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특별 메모리얼 유니폼 ‘FOREVER WITH YOO’를 제작해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니폼 전면부에 있는 로고는 유 명예감독의 알파벳 표기인 ‘YOO’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무한함 혹은 영원함을 뜻하는 뫼비우스의 띠로 형상화해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후면부에는 고인의 현역 시절 등번호 6번이 마킹돼 있고, 등번호에는 생전 팀을 지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 특별 메모리얼 유니폼은 16일 오후 2시부터 구단 공식 용품 샵 온라인 블루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흔쾌히 허락해주신 유가족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인천을 위해 헌신해준 고인에게 이 메모리얼 유니폼을 바친다. 고인이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진심으로 빈다”고 전했다.

 

유 명예감독의 유가족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갖췄으면 하는 마음에 본 메모리얼 유니폼 제작 동의를 먼저 구했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유가족은 고인이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메모리얼 유니폼의 판매 수익 전액은 유 명예감독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6일부터 판매될 이번 메모리얼 유니폼의 판매 수익 전액은 유 명예감독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별 메모리얼 유니폼은 오는 7월 14일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처음 선보이며, 선수단은 이날 워밍업부터 선수 입장 시까지 특별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후 20일 성남FC와의 홈 경기서도 착용해 팬들과 함께 유상철 명예감독의 명복을 기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단은 잦은 무관중 경기로 유니폼 재고가 많이 확보돼있는 2020시즌 홈 유니폼 버전을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팬들에게 조속히 공개하기 위한 결정으로 이번 특별 유니폼 2021시즌 버전은 7월 중순 이후 판매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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