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 운산초등학교가 학생과 보호자, 교직원들의 위해 ‘도전! 2주 건강 챌린지’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운동량 감소와 체중·우울감 증가 등에서 벗어나 정신적 행복감 증진, 신체 활동량 증가 등을 통한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운산초는 2019년 경기도교육청 지정 보건교육 거점 학교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학습 기간 증가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 자연스럽게 일상생활 속 움직임은 줄고 있다. 이로 인해 정서적 우울감이 증가할 수 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간 건강 챌린지는 가족 간 대화 시간과 운동 시간을 만들어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운산초 측은 밝혔다.
운산초는 이번 '도전! 2주 건강 챌린지'는 학생, 보호자, 교직원 등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신청한 103명이 함께 도전 중이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온라인 공유 플랫폼인 '패들렛'을 통해 서로의 건강챌린지를 응원하고 매일 미션 성공 인증사진을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운동 실천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가족과 함께 저녁 시간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스스로 정한 줄넘기 횟수를 채우며 더운 여름날 땀 흘리며 코로나를 이겨내고 건강을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 후기에서 1학년 김용진 학생 보호자는 "도전 둘째 날 스스로 정한 목표인 줄넘기 100개를 다 하고도 더 하고 싶다고 하면서 30개를 더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후기를 남겼다.
나순미 운산초 교장은 “이번 건강 챌린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체활동을 늘려 건강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학교에서도 학생, 보호자는 물론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챌린지 기회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