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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섬 제주로 떠나는 낭만여행···“피로야 가라~”

 

내륙을 벗어나 섬으로 떠나는 여행에는 언제나 운치가 있다. 시원한 바다풍광과 기이한 절경 그리고 현지 고유의 문화까지 단단하게 어우러진 신비의 섬 제주에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쳐난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자연에 한걸음 다가섰을 뿐이지만 자연은 너무나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제주에서의 낭만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바다로 나서는 것도 좋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바라보는 주상절리대와 한라산의 절경은 그야말로 신이 만들어낸 걸작이다. 이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진한 감동이 밀려든다.

 

 

주상절리대는 4~6각형의 기둥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예리한 조각칼로 깍아낸 듯 정교한 각각의 기둥은 그 자체만으로도 일품이지만 이곳에 파도가 부딪혀 만들어내는 20m의 물기둥은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한다.

 

흔히들 차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부릉거리며 일주를 하는 이들이 대다수이지만 제주도는 발목 시큰하게 걸어서 돌아야 제 맛이다. 딱히 가쁜 숨을 토해내지 않더라도 기분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내 맘에 쏙 드는 놈으로 고르면 그만이다.

 

 

제주의 산책로 중 가장 으뜸은 서귀포항 앞바다에 자리하고 있는 새섬이다. 초가지붕을 덮는 새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새섬은 산호초 위에 솟아오른 석회석 바위섬으로 특히 해송으로 이뤄진 숲과 바다주변을 거닐며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아름답다.

 

본래 사람이 살지 않던 새섬은 새연교가 준공되면서 육지로 거듭난다. 제주의 전통 고깃배인 테우의 형태로 지어진 새연교의 이름은 무인도였던 새섬을 연결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는데 기인해 지어졌다.

 

우두암을 비롯해 문섬과 범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새섬. 비록 그 규모는 작고 빈약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겐 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으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새섬의 반대편에 위치한 서귀포층도 빼 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제주 화산활동 전반부에 일어난 화산활동과 그로인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서귀포층은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제주의 동쪽 바다를 늠름하게 지키고 선 성산일출봉은 그 웅장한 자태만으로도 경이롭다. 특히 성산일출봉 절벽에는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 아슬아슬한 경사의 퇴적층들이 5000년 전 수성화산 분출 당시 화산체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섭지코지 서쪽 해안에 위치한 신양해수욕장은 성산일출봉을 조망하기에 최적인 명소로 이곳에선 99개의 크고 작은 바위에 둘러싸인 높이 182m의 분화구가 태양을 품고 우아한 왕관처럼 빛나는 풍경을 호젓이 누릴 수 있다.

 

 

한편 웹투어 제주상품팀 관계자는 “제주여행을 보다 쉽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한 원데이 테마여행 상품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제주 바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네모바지선 낚시투어를 비롯해 커피향이 가득한 별빛 오두막 북 토크, 왕이메오름 도슨트투어 등 다양한 체험상품이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심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