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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비난(非難)

 

남을 비난하지 않는 데는 아주 약간의 노력이면 충분하다. 남을 비난하지 않는 자의 생활은 참으로 당당하다. 그런데 그 약간의 노력을 하는 사람을 이렇게 찾아보기 힘들다니!

 

한 노인이 꿈속에서 생전에 결점이 많았던 수도승이 천국의 맨 윗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 그 많은 결점을 가진 수도사가 가당찮게도 저렇게 큰 영예를 누리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한평생 아무도 비난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기는 죄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남을 판단하면서도 자기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결국 남을 판단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단죄하는 것입니다. (바울)

 

남의 행위를 비난하지 말라. 남을 비난하면 공연히 자신의 마음이 어지러워져 커다란 잘못을 범하게 된다. 오히려 자기 자신을 반성하라. 그러면 그것은 결코 헛되이 끝나지 않을 것이다. (성현의 사상)

 

자기 스스로를 가차 없이 엄격하게 비판하면 할수록, 남을 더욱 공정하고 더욱 너그럽게 비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공자)

 

남의 불명예 속에서 자신의 명예를 찾지 말라.
선량한 사람은 남의 치욕을, 심지어 그에게 해를 끼친 자의 치욕까지 숨겨주는 것이 어울린다.
뉘우치는 자에게 그 전의 잘못을 들춰내서는 안 된다. (탈무드)

 

남의 잘못을 알아채기는 쉽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는 어렵다. 사람은 이웃의 잘못을 들춰내는 건 좋아하면서 자신의 잘못은 도둑이 범행도구를 감추듯 감추려고 한다. 
사람은 남을 비판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저 남들이 잘못한 것만 보지만, 그 자신의 번뇌를 갈수록 깊어져서 자기 개선의 길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부처)

 

남을 비난하는 말을 하지 말라. 그러면 너는 자신의 마음에 사랑의 힘이 커지는 것을 느끼고, 생명과 행복이 증대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주요 출처 : 똘스또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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