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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 현장서 22시간째 고립된 소방관…건물은 붕괴 조짐

 

화재를 진압하던 한 소방관이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내부에 고립된 지 어느덧 22시간이 지났다. 그러나 그칠 줄 모르는 화마의 여파로 그에 대한 구조작업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더구나 건물은 H빔 등이 주저앉는 등 붕괴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를 우려,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구조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박수종 이천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 18일 오전 9시 언론브리핑에서 “지금 일부 내부에 2층 부분에 H빔 부분이 주저앉는 등 붕괴 우려가 있다”며 “이 브리핑이 끝나는 대로 바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건물에 구출팀 진입시켜서 인명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불길로 인해 연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안전진단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아직 확정 지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전 5시20분쯤 이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오전 8시19분쯤 누그러졌으나, 11시50분쯤 적재물이 무너지면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김모(54) 소방경이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진입대원 10명과 구조대원 10명 등 총 20명을 투입해 김 소방경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중단했다.

 

당시 소방 관계자는 “건물 붕괴 등 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전원 철수시켰다”며 “내일(18일) 아침 화재가 진압되면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한 후에 구조에 돌입할 것”이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