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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부터 야외축제까지…중단됐던 대중음악 공연 속속 재개

우주소녀·골든차일드 등 아이돌도 오프라인 행사

정부가 대중음악 공연 관객 제한을 99명에서 4천 명까지 늘리면서 숨죽였던 대중음악계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대중음악 공연은 클래식·뮤지컬 공연과 달리 최근까지 '모임·행사'로 분류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00인 이상이 모일 수 없었다. 일부 소극장 규모 공연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중음악 콘서트를 개최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정부가 공연장 방역 수칙을 일원화해 이달 14일부터 4천 명까지 관객을 받을 수 있게 되자 대규모 야외 축제와 콘서트 등 공연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는 오는 26일과 27일 야외 음악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가 열린다. 양일간 하루에 4천 명씩 관객을 맞으며,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재개되는 대형 야외 음악축제여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

 

국내 공연 최초로 신속 항원 키트를 통한 진단을 현장에 도입하며, 이를 위해 공연장 인근의 체조경기장 건물 전체를 방역센터로 활용하는 등 방역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대형 콘서트도 돌아온다. 지난 연말 공연을 취소해야 했던 '가황' 나훈아는 다음 달 16∼18일 대구 엑스코(EXCO) 동관, 다음 달 23∼25일 부산 벡스코(BEXCO), 8월 27∼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인기 오디션 출연자들의 전국투어도 다시 시동을 건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의 전국투어는 18∼20일 대구 공연부터, JTBC 오디션 '싱어게인' 톱10 전국투어는 19일 광주부터 재개된다.

 

아이돌 스타도 팬들을 만난다. 엔씨소프트가 운영하는 K팝 플랫폼 유니버스는 다음 달 10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걸그룹 우주소녀의 팬 파티 'Welcome to 우소家'(웰컴 투 우소가)를 오프라인으로 연다.

 

현장에는 유니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응모한 팬 350명을 초대한다. 유니버스 측은 "행사장은 객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그룹 골든차일드는 다음 달 17∼18일 양일간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서머 브리즈'(Summer Breeze)라는 제목으로 온·오프라인 공연을 연다.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하루 700명씩의 관객을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온라인 중계도 병행한다.

 

차세대 발라드 기대주로 꼽히는 가수 박혜원(HYNN)은 다음 달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흰, 여름 정원'을 연다.

 

박혜원은 지난해 12월 데뷔 2주년을 기념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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