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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태국 상대로 67점 차 대승

센터 하윤기 3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이끌어
조상현 감독 "어린 선수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어"
여준석 "경기 뛰면서 많이 배우고 발전하길 바라"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참가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6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조상현호는 한국시간 19일 필리핀 클라크에서 펼쳐진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5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120-53으로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데 이어 4승 1패, 승점 9점으로 필리핀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조 2위까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어 대한민국은 사실상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조 1위 필리핀에 승점 1점이 뒤지고 있어 필리핀과의 최종전 승리 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1쿼터 한국은 태국의 지역방어에 고전했으나, 2쿼터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며 태국을 압도했다.

 

센터 하윤기는 3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기대주’ 이현중도 2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여준석 역시 23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도왔다.

 

 

조상현 감독은 “이긴 것에 대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라건아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생각했던 경기다. 어린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열심히 해줬던 부분에서는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 가드에서의 공격력 부족이 가장 아쉬웠다. 의외로 이현중, 하윤기와 같이 어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들의 조금은 성장한 모습이 팀을 위해 얻은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을 보인 하윤기와 여준석에 대해 “열심히 뛴 것은 잘했지만, 상대가 태국 선수들이기 때문에 칭찬을 해주기보다 다음 경기에서 뛰면서 많이 배우고,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여준석은 “전 경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다듬어서 경기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태국과의 경기도 개인적으로는 크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임팩트 있는 플레이가 한, 두 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만약에 앞으로 대표선수로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뛸 것이고, 오지 않는다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시 대표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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