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가 문화도시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생태문화도시 실감형 가상현실(VR) 문화예술 DB(이하 생태문화도시 VR 문화예술 저장소) 구축’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생태문화도시 VR 문화예술 저장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실감형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위주의 데이터베이스(DB)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마치 문화예술 현장에 있는 듯한 사실감과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포스트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이 생활 밀착형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등)를 통해 실감형으로 지역의 생태, 문화, 관광자원, 관련 콘텐츠를 간접 체험하고, 실시간 문화예술 정보제공,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한 번에 하는 ‘시민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스마트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생태문화도시 VR 문화예술 저장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시민들이 안방에서도 지역의 우수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데에 있어 접근성, 효율성, 편리성 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7월부터 시에서 관리․운영하는 문화예술 거점(모랫골만지작 스튜디오, 아트독, 창공 등) 20곳을 대상으로 360도 항공·지상조감 촬영을 진행하고, 편집․보정 작업, 기본정보 및 기존 콘텐츠 등록 등을 거쳐 하반기에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