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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화적연 실경공연 ‘비를 기다리는 마을’ 공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 기념 창작 공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3호인 포천 화적연에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 기념 창작 공연을 선보인다.

 

포천시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화적연 야외무대에서 창작 실경공연 '화적연 : 비를 기다리는 마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탄강 권역의 대표 자연 경관지인 화적연을 배경으로 용이 출몰했던 화적연에 얽힌 전설과 포천 지방의 ‘용 아이’ 설화,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의 숙종 때 기우제 기록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이야기로 구성됐다.

 

임호, 정유희, 이상화 등 정상급 주연배우와 공연제작소 쿰 소속 전문배우들이 출연하며, 총감독에는 경복대학교 유원용 교수와 전문창작진이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일반 공연과는 달리 포천시 영북면, 관인면 지역주민 20여 명이 시민배우로 함께 참여해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 공연은 당초 작년 여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념으로 실경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공연 예정 주간에 폭우가 내리고,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등의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에 참가하는 시민 배우들은 지난 일년간 꾸준히 연습을 계속해오고 있었기에 극의 완성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감독인 유원용 교수는 “시민 배우들을 계속 훈련시켜, 결국에는 전문 배우없이 시민 배우로만 공연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탄강의 자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공연도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관람인원은 100인 이내로 제한된다. 공연실황은 포천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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