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어업인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어업인 규탄대회를 열었다.
지난 23일 오후 시흥시 오이도항 일원에서 진행된 규탄대회는 옹진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시흥시 오이도 및 월곶어촌계 소속 어업인 50여 명과 경기도 해양수산과, 시흥시 축수산과, 인천해양경찰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월곶어촌계장 김원봉의 성명서 낭독 및 구호 제창으로 이어졌고 어선 40여 척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규탄 현수막 및 깃발을 달고 해상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성명에서 어업인들은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전 국민이 안심하고 먹어야 할 수산물에 대한 불신을 안겨준 일본 정부의 극악무도한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일본정부의 해양방출 결정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규탄대회 한 관계자는 “2011년 일본의 원전 사고 시부터 현재까지 수산물의 소비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또 다시 해양에 방류한다면 수산물이 소비되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며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