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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이용객 감소 울상

인천 연안여객선업계가 올 피서철 여객선 이용객의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월 16일∼8월 8일 여름특별수송기간 인천 14개 항로 여객선 이용객은 모두 23만6천6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9천704명에 비해 5%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특별수송기간에 가장 많은 승객을 유치했던 삼목∼장봉 항로는 이번 피서철에는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2만7천294명이 이용,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또 지난해 이용객 3위 항로였던 인천∼이작 항로 역시 28% 감소한 2만8천390명만이 여객선을 이용, 두번째로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이며 인천 여객선 이용객의 전반적인 감소 현상을 이끌었다.
인천연안여객선업계는 이를 두고 다소 이외의 결과라는 반응이다.
업계는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행과 피서철을 앞두고 백령도 항로에 3천t급 대형 여객선을 새로 투입하고 덕적도 항로에는 신형 초쾌속선을 새로 배치하는 등 승객 유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터라 실망감은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
피서철에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지 못한 여객선업계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가중되고 있는 유류비 부담과 피서철 이후 승객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점 때문에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반응이다.
진도운수는 이미 지난 9일 여객 감소에 따른 경영 수지 악화로 인천∼연평 항로 오클랜드호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여객선사 우리고속페리㈜ 김승남 총무이사는 "올 피서철은 안개로 인한 잦은 운항 통제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여객선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 가을 승객은 더 줄고 유류비 부담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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