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총사업비 1조6천382억원을 투입, 가정오거리 개발 및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송도, 영종·용유·청라지구가 지난해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주변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으로 청라지구-가정오거리~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6.7㎞)를 잇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서구 가정동 가정오거리 일원 92만5천평(국공유지 42%)부지에 대해 인구 2만4천여명 수용규모로 개발할 계획으로 오는 2008년까지 1단계, 2010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 지점에서 동서방향을 직선화해 서울~청라지구~제2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하고 서인천IC~인천항 방향구간(6.7㎞)을 일반도로로 기능을 변경한다.
특히 가정오거리 지역은 연간 방문객 50만명을 목표로 한 최상의 업무기능을 수행하는 신도시로 재생시켜 도시브랜드화 한다는 구상으로 업무·교육·주거·레저기능의 매머드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주민설명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7월15일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고 도로공사측과 협의를 마친상태로 오는 11월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을 극대화하고 서울~가정오거리~청라지구~인천공항을 잇는 경제벨트 구축과 상습정체지역인 서인천 IC 및 가정오거리 일원의 근본적인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