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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2030 인천 비전 발표...사실상 차기 시장선거 출정식

환경, 경제 두 축에 무게중심

 박남춘 인천시장이 재선 의지를 담은 ‘인천시 2030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1일 인천독립 40년과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하버파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30년 인천의 4대 미래상, 6대 발전축’을 제시했다.

 

4대 미래상으로 ▲환경특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경제 구조 고도화에 성공한 도시 ▲시민의 생활 만족도가 높은 도시 ▲신뢰와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 등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6대 발전축은 ▲DNA(Data-Network-AI)혁신밸리(송도-주안․도화-계양테크노밸리) ▲바이오헬스밸리(송도-남동공단) ▲항공․모빌리티밸리(옹진-영종-청라) 등 3개의 미래첨단산업축과 ▲문화역사재생축(연안부두-개항장-동인천-송림․도화 등 원도심-캠프마켓) ▲해양생태복원축(조성 예정인 해양친수공간을 연결) 등 2개의 도시환경축, 그리고 ▲서해협력평화축(해주‧개성-인천-평택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박 시장은 ‘지속가능한 환경’, ‘경제구조의 전환’ 을 두 축으로 하는 공약 성격인 10년 비전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환경과 관련해 박 시장은 “수도권매립지는 아직도 후진국 형 폐기물 처리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상징이자 구시대의 유산”이라며 “매립지를 2500만 수도권 시민의 휴식공간, 미래 환경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환경연구 및 스타트업 육성 단지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에너지 자립도는 247%로 인천시민이 쓰는 것보다 2.5배나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발전분야가 인천 전체 탄소배출량의 54%를 차지한다”며 “인천이 가장 탄소중립이 어려운 도시지만 꿋꿋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수소‧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2030년까지 약 36%), 수소버스 등 무공해 교통수단 확충, 녹지‧갯벌‧하천 생태계 복원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대, 그리고 저탄소 생활문화 확산 등을 통해 2040년까지 2018년 기준 탄소배출량의 80% 이상을 감축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영흥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도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경제구조의 전환과 관련해 박 시장은 지역별 핵심첨단산업 선정‧육성 및 지역 간 가치사슬 연계 전략을 내놨다.

 

박 시장은 “지역별 첨단산업 육성전략, 노후산단 대개조 계획, 미래산업 중심의 인천자유구역 발전방안 등 3가지의 핵심정책으로 첨단산업 도시로 전환시키겠다”며 “인천의 바이오 산업, 항공정비, 수소산업 등 인천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민선7기를 마무리하고 특히 경제와 환경 분야에 있어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기초를 쌓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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