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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교수 “난 정조 전문가보다 '수원' 전문가”…수원시장 출마 암시

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 '리더라면 정조처럼'의 저자
“수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계승해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설 것”

 

‘리더라면 정조처럼’의 저자로 잘 알려진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수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계승해 21세기 수원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시작에 제가 앞장서겠다”며 수원시장 출마를 암시했다.

 

김 교수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저를 정조(正祖) 전문가로 이야기한다”면서도 “하지만 정조만 아는 전문가는 아니다. 저는 감히 ‘수원’ 전문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정조를 공부하게 된 것은 수원을 알고 발전시키기 위해서였다”며 “수원이란 도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당연히 역사를 알아야 한다. 역사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어려서부터 수원에 살면서 제가 사는 곳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랐다”며 “성인이 되어 유럽과 미국의 세계적인 도시를 돌아다니며 우리 수원도 못지않게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수원을 연구한 이유에 대해 서술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잘 아시듯 수원은 정조 시대에 새롭게 태어났다”며 “정조는 당시 세계를 호령하던 중국과 대등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도시계획을 수립, 수원을 조선의 핵심 도시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것이 바로 수원의 자랑이며, 이러한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계승해 21세기 수원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그 시작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수원 태생인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인 2017년에는 문재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문화유산콘텐츠발전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 교수의 저서인 ‘리더라면 정조처럼’은 문재인 대통령의 추천도서이기도 하다.

 

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의 대변인과 기획본부장을 지냈고, 지난해 더불어시민당 창당대회 의장과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며 총선 여당 승리의 숨은 주역이란 평가와 함께 환경운동과 검찰개혁 등 다양한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해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수원의 곳곳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소개하는 수원의 전문가”, “수원시를 위해 힘써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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