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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인천 옹진군수 "평화의 바다·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

취임 3주년 인터뷰

 

“옹진군을 평화의 바다,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는 취임 이후 ‘군민이 행복한 기회의 땅 옹진’을 군정 목표로 삼고 ‘차별 없는 옹진, 풍요로운 옹진, 평화로운 옹진’을 만들기 위해 섬 곳곳을 누비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임기 내에 공약을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8273억 63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당초 계획(7231억 3200만 원)보다 14.41%나 초과한 규모다. 또 취임 2년 만에 전국의 군 단위 기초단체 8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어촌 행정서비스 개선도 평가에서 옹진군을 1위에 올려놓았다.

 

장 군수는 지난해 전국의 7개 기초단체와 협력해 ‘화력발전소 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맡는가 하면 전국 10개 기초단체가 참여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도 이끌고 있다.

 

그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자원시설세 인상과 발전소 기본지원 사업비 인상, 발전소와 주민 간 갈등 해소 등을 제시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며 “도서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연안여객선 출항통제 개선·운임지원 확대, 수자원보호구역 해제 및 규제 완화, 수산물 소형 저온저장시설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군수는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대체 교통수단 마련을 위해 ‘백령공항’ 건설도 추진 중이다. 현재 백령도를 오가는 교통수단은 낮에만 운항하는 여객선 3척이 유일하다. 지난해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못한 기간만 88일이다. 올해도 4월 말 기준 31일이나 결항됐다.

 

그는 “백령공항은 행정안전부가 2020년 7월에 발표한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최우선 과제로 선정됐다”며 “국토교통부가 2016년 5월 발표한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소형공항’으로 추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백령공항 예정지인 솔개지구 간척지는 옹진군이 소유하고 있다. 이미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2.19로 평가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환경갈등 요인이 없으면서 사업성도 높지만 기획재정부 국가재정평가위원회 심의에서 2차례나 부결됐다.

 

장 군수는 “백령공항은 군부대와 함께 쓸 수 있는 공항이라 전략적 운영이 가능하다. 또 도서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권과 일일생활권 보장, 응급상황 대처 등 그 가치가 매우 크다”며 “올해 하반기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국가재정평가위원회 심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군수는 옹진군의 해상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섬지역 1일 생활권’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 백령도를 오가는 2000t급 여객선은 2023년 5월 선령제한 규정으로 운항이 종료된다.

 

신규 선박 도입이 필요하지만 마땅히 나서는 선사는 아직 없다. 이에 장 군수는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준공영제 항로의 확대 뿐만 아니라 해상교통과 관련된 정부의 지원이 늘어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인천~이작항로 증회 운항을 여객선 준공영제에 포함시키고 인천~연평도와 인천~자월도 준공영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 군수는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노인 복지 향상, 의료 체계 구축, 도서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는 “주민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계획하고 실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군민이 행복한 옹진군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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