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철총장은 8일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찾아 위로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 전 원장의 부친 빈소를 찾아 40분 가량 머물며 유족을 유로했다.
윤 전 총장은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원장은 존경받는 감사원장이었다. 작고하신 어르신은 6.25 전쟁때 나라를 지켜 모든 국민들이 존경하는 분”이라며 “당연히 올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선 "우리 최 원장님하고는 인사만 나눴고, 거기 조문 오신 분들하고 일상적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과 정치적 공감대가 커진 것이냐는 질문엔 "그거는 너무 좀 많이 나간 추측이신 거 같은데 그런 건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한 데 대해선 "저는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서 투명한 검증과 설명을 촉구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작년에 국정감사 때나 정부·기관들의 검토 결과가 별다른 문제없다고 나온 것에 대해 좀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만찬 회동에 대해서는 "조언을 듣기 위해 오래 전부터 약속됐던 자리"라며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