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2%,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지지율을 유지한 가운데, 4년9개월 만에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은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2%, 민주당 31%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32%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를 유지했지만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정당 지지도 1위 자리를 내줬다.
수치상 민주당보다 1%포인트라도 앞선 것은 2016년 10월 둘째 주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정의당 5%, 국민의당·열린민주당 각각 3% 차례였고 무당층은 2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2%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7% 지지를 받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8%가 민주당,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9%로 같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