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공석으로 있는 서구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자리에 누가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전국 13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조직위원장을 공개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 서구을 1곳, 경기도는 안양시만안구 등 6곳이 포함됐다.
그 동안 사고 지역으로 남았던 선거구에 새로운 인물을 기용해 내년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1대 총선에서 서구을에 출마한 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박종진 전 앵커는 지난 2월 26일 당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한 기업의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자리는 현재까지 공석으로 남았다.
현재 서구을 조직위원장에 응모할 것으로 알려진 인사는 이행숙 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다.
이 전 위원장은 서구에서 10년 가까이 살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인물이다. 과거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았고 지난 총선에서 박 전 앵커에게 공천이 밀려 무소속 출마했으나 끝내 단일화 경선에 합의한 바 있다.
이밖에 송병억 전 한나라당 서구강화갑 당협위원장, 홍순목·정일우 전 서구의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홍 전 구의원과 정 전 구의원은 내년 서구청장 출마 의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