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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구락부, 2021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인천시는 우리나라 자주적 개항의 상징적 서사 공간인 제물포구락부(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7호)가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참가해 당당히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6개 학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대한민국의 국토·도시 및 경관디자인에 세계적인 정책조류를 반영하고, 국가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토·도시 및 경관 디자인·창의적인 행정 우수사례 등을 발굴해 평가하는 명실상부 관련 분야 최고 권위 행사다. 올해로 13년째다.

 

지난 4월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에서 1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들의 치열한 논의를 거쳐 선정한 1차 심사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했고, 작품 선정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국민참여 심사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제물포구락부는 기존의 근대문화유산 보존이라는 시설의 한계를 뛰어넘어 원형을 복원하고 시설을 재단장해 인천개항장 역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골목, 동네, 마을의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한 인천시 문화재 활용정책 제1호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오래된 문화시설을 단순 보존·관리가 아닌 사람들이 원하는 공간, 사회적 통념을 깨는 상상력이 발휘된 공간, 생각의 경계가 없는 공간, 골목에 사는 사람·일하는 사람·놀러오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문화적 가치재생을 통한 새로운 도시재생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문화유산의 역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담론제기, 문화유산을 통한 새로운 도시재생 페러다임 형성 및 포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해 열려 있을 때와 닫혀 있을 때의 경계가 없는 공간으로의 기술적 확장 및 인근 문화자산을 연계한 공간 확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에도 기여하고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유산인 제물포구락부를 시작으로 개항장의 문화유산시설에 대해 각각의 고유기능과 특성을 살려 그 동안 인천 문화와 정신의 중심지이면서 생기 잃은 구도심인 개항장을 다시금 알리고 근대문화를 쉽게 접하고, 유익하게 배우고 익힘으로써 고금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꿔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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