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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사회적 경제] 마을 자원 발굴과 지속 가능한 마을 경영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위한 주요 핵심 활동으로 마을의 모든 유·무형 자원의 가치를 발굴하는 활동이 있다. 마을 자원으로는 자연환경과 생태자원으로 이루어지는 자연자원, 마을 고유의 역사문화자원, 마을의 경제활동에 기여 하는 경제자원, 그리고 인적자원과 마을공동체 시설 등이 있으며,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자원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주민 스스로 버리는 자원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여 재활용하는 것을 생활화함으로써 자원순환 마을로 가꾸어가야 한다.

 

금년 5월에 개최된 ‘2021 P4G 서울정상회의’에서 중점분야로 제시된 ‘순환경제모델’은 사용된 자원을 폐기하지 않고 경제에 재투입함으로써 탄소 중립과 기후시스템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방안을 담고 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폐기물 발생량은 지속하여 증가하고 있으나 자원순환 관리는 ‘순환이용률’ 등 사후관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자원순환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폐기물 감량에 두어야 하며 국가 자원순환지표에 ‘폐기물 발생 감량률’ 추가가 필요하다. 폐기물의 근본적 감량을 위해서는 생산과정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감량을 위한 사업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이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적극적 참여가 있어야만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이미 사용된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자원순환과 높아지고 있는 플라스틱의 사회적·환경적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환경부와 식약처는 별도로 분리 배출된 식품용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다시 식품 용기로 제조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최소 10만 톤 이상의 음료 페트병이 식품 용기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1회 용품 감량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1회용 플라스틱 박스 대신 다회용 포장재 배달 용기를 재사용(re-use)한 사례, 고급 펄프를 재료로 만들어진 종이팩을 페이퍼타올이나 물휴지 등으로 재활용(re-cycle)한 사례, 500ml 투명페트병 70여 개를 사용하여 새활용(up-cycle) 한복을 제작한 사례, 생쓰레기를 퇴비화하고 재활용품으로 텃밭을 만들어 흙과 환경을 살리는 도시농업 사례 등 자원순환 우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보급하여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순환기본법, 광역지자체 자원순환 기본 조례, 기초지자체 자원순환 조례 등 법률·조례에 대한 교육 또한 필요하다.

 

마을공동체 구성원 스스로 쓰레기 배출 및 수거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 사용을 최소화해 감으로써 지속가능한 ES(Environmental Social) 마을 경영 실천은 물론, ES 경영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게 되고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청정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를 위해서 폐기물 감량화 및 자원 재활용 문화 정착과 더불어 폐기물처리 현황조사, 자원순환 우수 사례 발굴,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실천 행동이 요구된다. 환경 문제는 지역사회의 주요 사안으로 공동선이라는 가치 아래, 주민 모두의 자발적 참여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창출된 지역사회의 사회적가치는 마을공동체의 주요 자산으로 축적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