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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도전 나서는 국힘 중진들...김태호 "공존의 대한민국 만들겠다"

 

국민의힘 당내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현역 중진 의원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네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의원이 됐다. 앞서 박진·하태경 ·윤희숙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김태호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출마선언에서 “좌우, 보수·진보 분열을 끝내고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역사적 소명이자 시대적 책무”라며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면 즉시 전직 대통령 사면권을 행사하겠다"며 "여야를 포함해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화합과 진보를 위한 공존의 콘퍼런스'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모든 국민이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혁명적으로 혁파하고,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세계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문가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으로 국민 여러분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전문가를 무시하고 고집을 피우면,탈원전, 소득주도성장, 그리고 반(反)시장적 부동산 규제 같은 망국적 정책으로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준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4년간 잘 지켜봤다"며 "선거 도와줬다고 한자리씩 나눠주는 낙하산이 아니라 진짜 전문가들을 편견 없이 불러모아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앞에서 죄송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면서 "국민의 저력을 끌어모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998년 경남도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등 선거에 7번 도전해 6번 당선된 '선거의 달인'으로 통한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김 의원은 42세에 경남도지사에 당선돼 최연소 광역단체장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헌정사상 5번째로 '40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낙마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호 의원의 출마 선언은 국민의힘 현역의원 가운데 네 번째로, 앞서 박진 의원은 지난 13일 "글로벌 시대 선진국형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냈고,  하태경·윤희숙 의원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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