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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공정성장'에 "철학적 이야기, 답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16일 당내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 성장 전략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그러면 답없다"라고 각을 세웠다.

 

박 의원은 "철학적인 이야기로만 공정하면 성장한다고 했다. 옛날에 YS가 밥 굶으면 죽는다. 단식하면 죽는다. 이 이야기 하시는 것처럼 단순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제가 공정하면 성장하다는 것도 일부 맞는 말씀"이라면서도 "수비만 해서는 경기를 골을 먹지 않을 수는 있지만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감독이 골 안 먹으려고 공격수도 빨리 내려와서 수비 봐 이러면 골을 못 넣는다며 "과감하게 앞에 나가서 돌파해서 골을 넣어야 한다. 그 플레이어가 누구냐 하면 기업이고 일하는 노동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운동장에서 플레이어로서 활력을 띨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감독의 전략적 배치거든요. 그게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반등을 보이며 지지율 회복에 나선 2위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선 "그 정도 오르는 것 가지고 엄청 지금 좋아하더라"라며 "40% 하셨던 분이 갑자기 뭐 이런 거로 좋아하시냐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경선 때 박용진이 판을 흔드는 능력을 봤다고 다들 그러시더라"라며 "판을 흔드는 능력을 보여드렸으니 본경선에서는 판을 뒤집는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다른 후보들은 정말 세금 물 쓰듯 전략과 공약밖에 없는데, 저는 국부펀드 전략과 동시 감세 전략으로 나라도 국민도 부자로 하려고 그러는구나 이런 것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제는 (본경선에서) 불안한 후보 이재명, 그저 그런 이낙연. 그리고 실력 있는 박용진. 이 삼각 구도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권 대장주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선 "8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내놓은 정책이 뭐냐"라며 "그냥 떨어지는 게 아닌 것 같다 지지율이. 저분 별거 없구나, 이런 생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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