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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문화재단 설립 추진...내년 초 출범 목표

 인천시 남동구가 구민의 문화 활동 지원과 지역 문화정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구는 최근 남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그 결과에 대해 8월 3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구는 남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고, 용역을 진행한 인천연구원과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 및 세부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구는 남동문화재단 출범으로 구민의 문화적 권리 신장은 물론 문화사업의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 지역문화축제사업과 문화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도시 인프라 구축, 생활문화, 예술지원 뿐 아니라 정부의 문화정책사업도 적극 유치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 개의 기초문화재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에선 부평구, 연수구, 서구문화재단이 설립됐고 중구도 현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인천연구원은 최종보고서에서 남동문화재단 설립 시 초기경비나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지만 기존 사업과 함께 추진이 미흡했던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관내·외 상호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대표이사와 사무국장 체제에 ▲경영지원팀 ▲정책기획팀 ▲지역문화진흥팀 ▲문화예술지원팀 등 1국 4개 팀 규모의 조직을 제안했다.

 

남동소래아트홀, 소래역사관, 청년미디어타워 등 기존 운영되고 있는 시설을 재단 업무로 이관하는 것을 전제로 인력 규모는 38명 정원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이관 사업비와 신규 사업비를 합쳐 재단 총 사업비를 약 21억 원으로 예상하고, 이를 토대로 연간 41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6억 원의 부가가치, 6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구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구의회의 협조를 얻어 조례 제정 등 내년 초 재단 출범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재단 설립을 위한 철저한 사전 절차로 구민을 위한 내실 있는 문화재단을 설립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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