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민의힘, '청해부대 집단감염'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국민의힘이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수석원내부대표, 전주혜 대변인, 신원식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청해부대 34진 집단감염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과 해외파병 부대 백신접종 실태가 주요 조사 대상으로 담겼다. 

 

청해부대 34진이 작전 해역을 벗어나 서아프리카 해역으로 이동한 경위, 청해부대 34진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유관 부처의 대응 상황, 군 당국의 집단감염 사태 은폐·축소 시도 여부도 조사 범위에 들어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방부는 안일한 판단과 늦장·부실 대응으로 화를 자초했다"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역만리로 파병된 장병들에게 단 1개의 백신도 보내지 않았다. 판별력이 정확한 항원키트 대신 항체키트만 실어 보냈고 이는 그저 무사귀환의 요행만 바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청와대는 언제나 그랬듯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SNS로 반성·책임·대책없는 맹탕 사과를 했다. 국민 눈높이를 핑계로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가재난컨트롤타워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피했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국방부가 감찰에 착수했다고 하지만, '셀프조사'는 보나마나 꼬리 자르기, 제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것"이라며 “아울러 국방위를 열어 서욱 (국방)장관을 상대로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책임을 추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일본 정부의 ‘군함도 한국인 강제노역’ 진실 왜곡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함께 제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강제노동 역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음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라며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중단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