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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고 ‘핫’한 MZ 세대 예술놀이터, 어반 브레이크 2021

시끄러운 아트페어 표방
최근 미술계 주체로 떠오르는 MZ 세대 겨냥
힙합 노래와 함께 즐기는 어반 아트페어

 

미술작품 전시를 떠올리면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몇 걸음 뒤에서 그림을 지켜보는 조심스런 관람객 등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어반 브레이크 2021은 달랐다.

 

전시장 곳곳에 울려 퍼지는 힙합 노래, 부스마다 펼쳐지는 개성이 녹아있는 작품들, 한정판 스니커즈와 아트카 등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도시를 배경으로 한 서브컬처와 예술을 조화시킨 이색 아트페어 어반 브레이크 2021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2회째 개막이다.

 

최근 미술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MZ 세대를 대상으로 시끄러운 아트페어를 표방하는 이번 아트페어는 그야말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예술놀이터다.

 

 

전시장 입구부터 시작되는 18X4m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월에서는 디지털 아트 영상들이 쏟아지고, 새로운 영상들이 화면에 생겨날 때마다 한 장면이라도 놓치기 싫은 듯 관람객들의 손은 바쁘게 움직인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입구를 지나 펼쳐지는 여러 작품들도 MZ 세대의 관심을 불러 모은다.

 

 

지난해 완판 신화를 작성한 존 버거맨부터 ‘아시아의 뱅크시’ 백사이드, 고상우, 배우 박기웅 등 수많은 작가들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발길을 잡고,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반 브레이크 2021은 마치 어반아트가 더 이상 서브컬처에 머물지 않고, 현대예술의 주류가 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했다.

 

이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미디어와 메타버스가 만난 ‘유튜브 스튜디오&NFT 특별전’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ESG 아트 프로젝트, 라이브 드로잉 등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도 어반 브레이크 2021의 매력이자 존재감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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