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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말 경남·호남 돌며 민심잡기

청년세대 만나 '저성장 문제점' 공유
전라도 찾아 "민주 세력" 지지 호소
논란된 '백제 발언' "전혀 아냐" 일축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말을 맞아 경남과 호남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 지사는 1일 전북을 찾아 "민주 세력의 본산은 전라도다. 전라도가 없다면 민주당은 건재하기 어렵다"며 호남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전북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동학혁명에서 나온 대동(大同) 세상의 주관은 본래 전북"이라며 "전국 민주당 당원들 절대다수도 전북도민이거나 출향민, 또는 가족이 많다"고 말했다.

 

경쟁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 지사는 "정세균 전 당 대표께서도 책임감이 뛰어나고 정말로 실력이 있는 분이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정치 선배님이고 총리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잘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전북을 포함한 전라도가 국가 식량을 책임지는 곡창지대였지만, 세월이 바뀌어 태양광과 수력, 풍력 등 서남 해안 벨트가 신재생 에너지의 전략기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북이 탄소산업과 새만금 중심의 신재생 사업을 통해 재도약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백제' 발언에 대해서는 "녹취파일을 실제로 들어보면 전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모두에게 상처와 피해를 주는 일이기 때문에 내용을 정확히 봐줬으면 한다"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31일 경남을 방문한 자리에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추진해 온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를 중앙정부가 이어받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지역 청년간담회’에서 이 같은 소신을 밝히면서 ‘지역균형발전’이야말로 ‘지속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청년세대가 겪는 문제점의 근본적 원인을 ‘저성장’으로 진단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각 분야에 걸친 불공정 회복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년세대의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일자리는 결국 시장이 만드는 것으로 시장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지역화폐를 통한 기본소득’을 제시하기도 했다.

 

청년세대가 겪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저성장에 따른 기회의 부족’을 꼽았다.

 

이 후보는 “갈등, 분열, 절망, 원망, 분노의 근본적 원인은 저성장의 문제인 것 같다”라며 “(그래서) 제1공약으로 성장을 이야기했다. 성장을 회복해야 문제 해결의 단초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서는 ‘일자리는 결국 시장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면서, 기본소득 지급 반대 의견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 젠더갈등, 창업지원방안, 청소년지원 문제,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