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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합당 시한은 이번주"...국민의당에 최후통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과 합당 시한을 이번 주로 데드라인을 못 박은 데 대해 국민의당이 “고압적인 갑질”이라고 반발하면서 양측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안철수 대표를 향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셈이어서 안 대표가 응할지 주목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가 합당을 위한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이지만, 시한은 다음 주로 못 박겠다”며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을 오래 지속했고, 길게 끌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안 대표를 예우하는 것은 ‘대선주자 안철수’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당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그 시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 이후 변화된 상황에 적응할 시간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즉각 반발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연일 국민의당을 압박하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은 매우 고압적인 갑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합당 시한을 일방적으로, 그것도 자신의 휴가 일정을 이유로 통보하는 모습에서 합당의 진정성을 찾기 어렵다"며 "제1야당 진정성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볍고 포용성의 크기는 벼룩의 간만큼 작아 보이는 것은 국민의당 당원들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지지율 1위를 하는 제1야당에게 당명을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대화를 거부하는게 갑질"이라며 "국민의당은 상대 당 대표에게 벼룩의 '간' 같은 소리 마시고 협상에 임해라"고 일갈했다.

 

안 대표가 이 대표의 휴가 전 합당 협의에 나설지 미지수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 경선판에서 10여명의 후보군 사이에서 ‘원 오브 뎀’으로 전락할 가능성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선 안 대표의 정치적 판단과 결단에 따라 이번주 내 이 대표를 만나 매듭을 풀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