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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vs “음주운전”…2차 토론도 치열했던 李·李 설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지지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2차 TV토론회에서도 어김없이 치열한 설전을 치렀다.

 

YTN 주관으로 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자 2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무능력’을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이력’을 강조하며 서로를 향해 공세를 취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이낙연 후보가 정치개혁을 위한 대선 공약으로 국회 면책특권 제한, 국민 소환제 등을 통한 기득권 혁파를 내세우자 “180석 압도적 집권 여당의 당대표를 할 때 왜 안하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 굳이 하겠다는 것이냐”고 압박했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6개월 반 동안 논 것이 아니다. 그동안 422건 법안을 처리하느라 매우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며 “순서에서 뒤지게 됐다”고 반박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2014년 성남시장 시절 음주운전을 포함한 5대 비위행위를 저지른 공직자에게 가혹한 조치를 취했다”며 “본인에게도 이런 기준을 연상해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에 대해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후보는 “과거 음주운전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말을 하시고 싶은 것 같은데 이 자리 빌어서 그 점에 대해 사과말씀 드린다”며 “과거로 돌아가서 지워버리고 싶은 인생 오점이다. 앞으로는 없을 일이고 공직자가 된 이후에는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이낙연 후보 사이의 신경전에 다른 후보들 역시 두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며 압박했다.

 

김두관 후보가 최근 음주운전과 관련해 국민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쟁점이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세균 후보에게 묻는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정세균 후보에게 질문했지만 이재명 후보를 공략한 질문이었다.

 

김두관 후보는 “국민의힘과 본선 경쟁을 하게 되면 훨씬 더 강도 높은 검증과 비판이 있을텐데 적어도 이런 문제들은 털고 가야만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는 차원이다. 이재명 후보가 섭섭해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향해 “본선에 가서도 (음주운전) 얘기가 나오면 불편하니 깔끔히 다시 정리하자”며 클린 검증단에 대해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검증 대상을 제한하지 말고 측근 비리나 역량 등을 전부 점검하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후보들의 이낙연 후보를 향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박용진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의원 특권제한은 왜 당대표 시절 추진을 안했고, 공직윤리처도 총리시절에 왜 안했나”라고 지적했고, 김두관 후보 역시 “총리시절 주택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왜 대응하지 못했는가”라고 공세를 취했다.

 

정세균 후보 역시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시도지사 공약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사실상 전국 꼴지를 했다”며 “도지사 시절 현안 해결과 공약 이행에는 소홀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낙연 후보를 압박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에 대해 “2015년에 이행하기로 한 것에 국한해서 그런 보도를 전남도로부터 받았다”며 “당시 도민들의 도정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