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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동일방직 부지 보존 및 활용방안 모색

 인천시의회가 노동·유산 가치가 높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동일방직 부지의 보존 및 활용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동일방직 보존을 위한 모임’과 함께 ‘동일방직의 노동·문화유산 보존 및 역사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인천의 산업 역사와 여성, 노동운동사의 상징인 동구 만석동 일원 동일방직 부지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해 살펴보고, 근대 건축자산으로서 가치를 보존·계승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부평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민우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연구원 남지현 연구위원과 인천연구원 최영화 연구위원이 각각 발제자로 나서 ‘동일방직 주변의 구역 관리와 지역특화방안’, ‘인천 산업유산의 문화적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남지현 연구위원은 “동일방직은 경인선 주변의 근대적 종합산단이자, 한국 노동운동사의 현장으로 산업유산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동일방직 주변 이해자와 연계된 내항특구 매니지먼트를 운영해 역사적 경관과 노동 가치를 살릴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화 연구위원은 “동일방직을 산업역사와 노동운동사를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가치를 발굴·활용하기 위해 인천 노동산업박물관 등 문화재생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나 실무TF를 운영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조성혜 의원은 “동일방직의 산업 유산 보존을 위해서는 도시계획·재생, 건축, 아카이빙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심층적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인천시가 중심이 된 TF 구성을 제안했다.

 

또 동구가 지역구인 남궁형 의원은 “동일방직 부지는 여성노동운동의 역사적 가치가 큰 산업문화유산인 만큼 보전과 활용을 둘러싼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동구 등 원도심지역에 위치한 문화적 가치가 풍부한 유산들에 대한 보존을 위한 협업모델을 찾아 많은 문화 유산를 지켜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일방직은 지난 2014년 생산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