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옥구공원 ‘평화의 소녀상’.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와 함께 옥구공원 ‘평화의 소녀상’ 헌화 행사장을 조성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헌화할 수 있게 한다.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이번 기림의 날 행사는 공식 기념행사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헌화로 열린다.
헌화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운영되며 옥구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추모의 마음을 직접 전할 수 있도록 헌화용 국화를 비치해 시민들의 헌화를 도왔다.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위안부 문제를 함께 기억하고자 2017년 12월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정해, 2018년부터 정부기념식으로 개최해 왔다.
한편, 시흥 평화의 소녀상은 2016년 8월 20일에 건립돼 올해 건립 5주년을 맞이했다.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100% 자발적 시민 모금으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들의 직접 투표로 옥구공원에 조성되면서 매년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